소개
저번엔 제가 일식에대해서 많이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양식은 더하면더하지,
덜하진 않습니다. 제품은물론이며 대놓고 컨셉을 잡으니깐요.
어쩌면 제가 양식에서 일식으로 변경한 이유가 이부분이 제일큽니다.
1. 양식의 꽃. 파스타
양식집들중 파스타파는곳에가면 한국은 거의 90% 제품면씁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그냥 마트나쿠팡에서 파는 제품들이요.
이탈리아 컨셉을 잡으실거면 진짜 제대로 잡으셨으면좋겠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외식을할때 제품면쓰는곳이면 다짜고짜 욕부터먹습니다.
"어차피 시판면인데 집에서해먹지 굳이 외식을 해야돼?"
이탈리아는 외식비용이비싸서 그렇다고요? 네 맞습니다.
이탈리아는 외식비용이 매우비싸요. 그래서 더더욱 저런텃세가
심하긴합니다만, 우리 한식 이미지를보면 동네 칼국수가 만원만되어도
장사가될까말까 하는정도입니다. 하지만 데체코면 사용하면서 이만원씩
받는 파스타집보면 그냥입장해요...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태리에서는 파스타만큼은 적어도 가게마다 생면을 만드는 디테일이
조금씩다릅니다. 전에 일식편에서말했듯이 같은 메뉴여도
본인가게들만의 시그니처는 꼭 가지고있구요.
근데 한국은 어떠냐? 그냥 제품면쓰면서 가격은
2만원 이상받는다는겁니다. 솔직히 이런거볼때 생각드는건데
그렇게 제품면팔거면 파스타는 그냥 백종원 롤링파스타가 맞는
가격이에요. 그러면서 컨셉은 누구보다 잘잡고 보여주기식이죠

2. 양식하면 역시 디저트
디저트계가 정말 매우 어려운 종목입니다.
맛을내는것도,플레이팅도 정말 어렵거든요
근데 제품을사용하고 그냥 프렌치토스트나하면서 가격은 미친듯이받는곳이
너무많습니다. 그래도 종종, 물론 요거트나 여러방면 소스들은 직접뽑는경우가
대다수긴합니다만, 혹시나 브런치나 디저트카페 같은곳으로 컨셉을잡고,
마케팅을 할경우라면 잘생각해보시는편이 좋을것같습니다. 왜나하면,
제품을사용하고 커피를팔면서 대충 인테리어와 공간을 판매하는곳으로
가다가 다른경쟁가게들에 밀려 줄줄히 폐업하는곳을 많이 봤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디저트가 정말 본인의 무기가 중요한 종류라고생각합니다.
3. 파인다이닝이 불러온 반작용
양식하면 어떤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고급스러운 플레이팅과 알록달록한 화려한 재료와 소스들
저는 이런것들이 생각나는데요. 물론 어느음식이나 중요한
테크닉과재료들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양식은 저희나라에서
쉽게 구할수없는 재료들도 많을뿐더러, 우리가 쉽게접할수없는
스타일의 식당들이 매우많습니다. 이런 요리들이많아야,
한식과 합쳐지면서 새로운 한식이 탄생하는것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희 한국에서, 한식이 점점
인기가없어질뿐더러, 테크닉또한 떨어지고있다는점입니다.
막상 외국에나가면 한식집이 프리미엄인것도있지만 오히려
외국에서먹는 한식이 더 맛있을때도 종종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음식은 재료의수급에따라 한계가 느껴지지만요.
이럴때마다 우리 외식업 꿈나무들이 한식을하기보다는,
양식을배우며 한국에서 프리미엄으로 외식업시장에 뛰어들고
싶어하는것이 많은것같습니다. 정말 아쉽긴합니다.
(한때 본인도 양식의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에 반해 양식에만
몰두한적이있었음.. 하하....)
멋으로 요리를하고 자영업을할거라면, 진지하게 다시생각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외식업시장에서 단순히 멋 으로만
해보고싶다는 마음이라면 정말 크게 후회할수도 있습니다.
4. 아쉬운점
양식은 수요와 공급이 매우많습니다. 다른음식에비해서
외식업의 수요와 공급이 너무많기때문에 일자리같은경우도,
쉽게구할수있는 환경이죠. 위에말했듯 전문적으로배운사람들도
매우많죠. 중요한거는 그만큼 경쟁자도 많다는것이며, 일을배울때도
제대로된가게에서 배우기가힘들다는점입니다. 물론 급여도 양식이
제가알기론 제일 적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정말 미슐랭급으로,
요리를하는 식당이아니라면 정말 마케팅싸움으로 하는경우가
태반이라 정말 아쉬울따름입니다. 정말 이부분에서도,
열심히 배우고,일해서 가게를 이어가는분들께 정말 아쉬운
상황일뿐입니다. 그만큼 정말 맛있고 제대로하는분들도많은데말이죠.
소비자들께서는 이상한곳에 돈쓰지마시고 제대로된 양식 식당을 방문하고,
외식업꿈나부분들 께서는, 정말 다시한번생각해보시고 그래도 양식을하겠다,
라면 제대로 배워서 우리 외식업문화를 키워주셨으면좋겠습니다.
이상 본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었습니다.